엘프 드릴
먹은 것 냄새가 진동하는 문안에서 나와 나도 서로가 된다
좋은 것을 좋은 상자에 넣는다, 극지를 빠져나가는 몇 개 라인마다 서서
명절보다 빠르게 울고 웃으며 붉은빛 초록빛 교대를 지나며
명절도 비로소 알고, 나오면
된다는 것도 안 나오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지은 밥으로 불러진 배를
상자 냄새로 더 채우며 이렇듯 연습 중이다 코와 입이 다른 것도 잊고
나무로 만든 상자에 상자를 넣고 상자에
나무로 만든 상자를 넣으면 저것들이
휴일로 실려가는 일을 이렇듯
연습 중이다 트레일러에, 내가 만든 것에 내가 끄는 것에
실려서 가는 일, 가서 나누는 일을, 받아서 내 손으로 이렇게 하면
이어서 내 손으로 저렇게 한다는 약속을
했고, 나 다음에 내가 나오며 이것들이 나의
선물이 아니라는 것도 약속을 했고, 내가 지은 곳에서 내가 나와
내가 지은 곳으로 들어가 나를 짓고 나를 먹는 그런 일
약속을 했다
이것은 산물이고, 이것이 인간의 삶인가? 이것이?
내가 파는 나의 몸을 내 위에 포개며
나를 더 이해하는 연습, 나를 더 불가사의하게 만드는 훈련
이 정도면 되겠지, 그 정도론 안 된다, 이래도 안 될까, 그래도 안 된다
이 이상은 못 한다, 그걸로도 못 한다 울다가 웃었다 이것이?
나를 지키는 것들이 점점 더 깊어지고 더 작아지고
내가 언제쯤 저희를 뜨거운 곳으로 실어 보낼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 점점 더 뜨거운 곳으로, 점점 더 차가운 곳으로, 내가 만든 썰매를 붙들고서, 점점 더 나를 꽉
붙들면서, 내게 오는 것, 내게 오는 나, 뚫려버리는 설화, 내가 되는 것이 무서워, 내가 되는 내가 무서워
무서워? 몇천 번 교차로를 지나면서
우리의 풀 퍼포먼스는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