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감정을 억누르고 그 대리를 찾지도 말 것이며
이지의 광선이 다만 폭도처럼 나아가게 하세요
어두운 마음은 버스 속의 소대처럼 대기하게 하시고
먼저 이 크림빵을 다 먹고
진압할 거야 다
하게 두세요
먼저 둘러앉아 세상을 보면
빛의 성게로 가득한 나선 수족관 같고
가시 속의 눈과 배꼽을
점토로 된 손등으로 만들려는 것 같고
재료라고는 물과 모래뿐이며 돌아가는 관절은 하나뿐인 것만 같다
개 오줌 눈 것 같은 자국이나 남기고
좋아 죽으면서 퇴장
하는 것만 같다 다
안 되면 되게 하십시오
심판은 하느님께 맡기고
모조리 죽이십시오
불가능을 가능으로
하면
됩니다
꿈같은 적의 말이라도 끌고
오십시오 양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일으켜 세우십시오
눈을 가려주십시오
시선을 뿜는 두 눈을
관자놀이에서부터 가려주십시오
상륙하는 후손들이 보입니까
손가락이 구부러지고요
그럴 필요도 없는데
물음이 있고 대답을 한다
머리를 내려놓은 생물 대오
비 오는 상점가를 지나서 왔다
처음 오는 회당에 많이 모여서
사람 새끼냐, 쓸모없는 일, 빗대어 말하고 울면서 욕하고
그만둡시다, 그만둘 수 없으면서, 있을 리 없는 것을 지으려 들고
높이 난 창을 자꾸 보고
들이닥치는 시간도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