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너는 생긴 대로 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모국들을 연이었다
 울지 마 평의회야
 인간을 위했던 게 잘못만은 아니야
 물살 속에서 등허리를 세우고
 부드러운 머리통들을 안은 평의회야
 생존한 네가 태어난 평의회에게 손을 뻗고
 자세의 평의회로 형상의 평의회로 붙잡혀
 이름과 모습이 비밀 축에도 들지 않는
 전설적인 평의회인, 적이 없는 평의회를
 낳고, 은퇴한 평의회인, 네가
 인간들아, 인간의 말을 가져오라! 하면
 기절한 막대기들이 떠내려왔었다
 데모
 레코딩
 데모
 평의회가 수면을 만지는 사이에
 평의회는 들통 속에 있고
 평의회를 건져내려는 것들이 있는데
 오, 네가 나와 구분되지 않는구나, 구분되는구나
 울지 마 평의회야 그것은 네 잘못이 아니고
 나의 잘못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