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력
그것은 내가 늙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의자를 들고 나와 나무며
행인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바뀌었어요
라는 말은 다가온 젊은이가 이것을
말해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듯이 했던
말이었습니다 그때는
벌떡 일어났지 뭡니까 저도 모르게, 지금은
물을 머리에 끼얹고 싶다고 물을 머리에
끼얹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와 함께 눈물이나 흘릴 것을
주제의 전진을 나도 믿는다고 말해줄 것을
그러지도 못하고 나는 주스를 사주었을 뿐입니다
떼죽음을 생각했습니다
나는 내 방에 누운 나를 생각했어요
어찌나 서러웠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맞았다는 사실이
떠오릅니다
다 죽였느냐고, 전부 다
죽인 것이 맞냐고 차마 묻지도 못하고
얼마나 바뀌었지요? 묻고 말았는데
전부 다요, 답하는 젊은이의 낯에는 씻을 수 없는 슬픔
씻을 수 없는 슬픔
우리는 정말로 이겼던 것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듯이
나는 묶던 것을 마저 묶고 싣던 것을 마저 싣고
밀던 것을 마저 밀었지요 생각을, 그리고 이곳
선 채로 나는 사후의 세계를
밟았습니다 받을 것을 받기 위해서
모양이 나아가던 것을 기억합니다
매끈한 얼굴을 더듬는
나의 손은 가볍습니다 밀어봅니다
끝나고 싶지 않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