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언더스로어


 이제 누가 나를 먹일까
 그 궤적은 구역에서 제일, 몇 개 별자리를 지나 천국의 식사를 깨뜨려놓았고
 신들을 위안하려 지상에서 수억씩 죽는다면
 저건 누구의 자식이냐, 그들이 서로 멱살을 잡고 힘쓰다 날이 밝을 때 지상에서 다시 수억, 네가 낳았지? 네 것이지?
 아니지
 한다면

 공터의 용이 입을 연다 불줄기가 드러난다 드러났는데, 만져지느냐 주둥이 너머 유리 혓바닥은
 만져지느냐
 새 무리처럼 이착륙하는 자갈밭 사이로, 허공 천 단위 가문과 그 제곱 가축을 납치하는 것, 보이지 않는 발톱과 비늘과, 구름에서부터 첨탑을 때리는 꼬리는
 만져지느냐 산 것과 아닌 것 사이의 간격으로
 군단아, 군단아
 하면서

 그 궤적은 구역에서 제일, 아무리 잡아채도 천사 하나 쓰러뜨리지 못하고 하반신 없는 그들 말고
 노인들만 성난 냉각탑처럼, 쓰러지며 집 나온 짐승들만 정지했던 새들만, 몸을 말았다 폈다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자갈을 쥘 다음 손의 색깔을 모르는데
 내리는 저들은 누구냐

 차고 작은 것
 차고 작은 것 백 개가 일단 보인다

 그 궤적은 구역에서 제일, 걔는 그것을 쫓는 걔
 던져지고 있는 것 백 명, 나를 먹일 이 백 명, 마지막에는 구르고 마지막에는 멈추는 혼들이 이 눈발 속에서 눈보다 새까맣게, 떼 지어 오느냐, 빛나는 꿈을 박살 내면서 이렇게, 이렇게 오느냐? 아니지

 너희는 근방에 있다 이 자갈 내부에서 이 자갈 내부로 씨름을 하며 있다 가당할까 이 짓, 하염없이 공수되는 무급의 슬픔을 만지면서
 아마 언더스로어가 땅을 짚은 다음에 팔을 뺀 다음에
 전설의 아마 언더스로어가 청색 구역 너머로 산개하는구나?